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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부모 공간학부모자유게시판
저희 큰 애가 4학년에 재학 중입니다.
오늘 오후 방과후 선생님께 전화가 왔습니다. 친구들이 장난으로 신발을 숨겼는지 아이 신발이 없어져서 선생님이 아이와 땀 흘리며 찾으러 다니셨다고...한 쪽은교육동 2층 화장실에서 찾았는데, 다른 한 쪽은 찾지 못해서 죄송하다고... CCTV가 있냐고 있으면 그 영상보고 찾을 수 있지 않냐고 물어보니 그런거는 없다고 하시면서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하셨습니다. 화도 나고 놀라기도 했습니다. 전화를 끊고 바로 학교를 가니 아이가 신발 한 쪽만 들고 앉아 있는 모습을 보니 화가났습니다. 큰아이 작은 아이와 같이 교육동 화장실이며 각 반 신발장이며쓰레기통을 다 뒤지고 다녔습니다. 땀은 비처럼 흘러내리고 짜증은 머리 끝까지 올라왔습니다 . 죄 없는 아이에게 미운소리만 하게 되고... 그렇게 1시간 정도를 찾으러 다녔습니다. 혹시나 하고 가 봤던 1학년 8반 옆 계단으로 가는 안 쪽으로 있는 파란 쓰레기통에 다른 쓰레기들과 같이 있더랬습니다. 어이도 없고 이런 장난을 치고 집에가서 쉬고 있을 아이들을 생각하니 너무너무 화가 났습니다. 주위를 둘러보니 카메라가 없었습니다.
카메라(CCTV)가 복도마다 있었으면 쉽게 찾을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. 아이들 안전, 폭력, 도난, 물건 바뀜등을 염두에 두면 카메라가 있었으면 합니다. 저희 아이가 이런 일이 두번째다 보니 그런 바람이 더 들었습니다.